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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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7년 전 사건, 수면 위로 떠오르다 (종합)

기사입력 2016.07.13 23:1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원티드' 박해준이 방송에 난입해 '원티드'의 종영을 알렸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7회에서는 아들을 또다시 뺏긴 정혜인(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수현(이재균)에게서 도망친 송현우(박민수). 현우는 정혜인에게 전화를 걸어 2층 수영장에 놓여진 현수막을 말해주었다. 곧 전화는 끊겼고, 정혜인과 신동욱(엄태웅)은 현우가 말한 건물로 향했다. 차승인(지현우)과 이영관(신재하)도 도착했다.

3층 현관 반대편에서 난 소리를 따라간 정혜인은 그곳에서 창문으로 탈출하려던 현우를 만날 수 있었다. 현우를 끌어안고 오열한 정혜인. 하지만 그때 나수현이 전기충격기로 정혜인을 쓰러뜨렸고, 정혜인은 눈 앞에서 현우를 놓쳤다. 나수현은 정혜인에게 "네 번째 미션은 성공한 걸로 하자. 돌아가서 다음 미션 기다려라"고 지시했다.

나수현은 거주지불명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황이었고, 가족은 모두 사망하거나 실종된 상태. 박보연(전효성)은 제보를 통해 은반지의 주인이 나수현의 동생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그리고 방송팀이 아닌 차승인, 오미옥(김선영)을 찾아갔다. 박보연은 "만약 방송에 안 보내는 게 범인 찾는데 좋다고 하시면, 방송 팀엔 얘기 안 하겠다. 우리 방송이 점점 무서워진다. 더 자극적으로만 만들려고 하니까 걱정이 되서"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장진웅(이승준)은 제작진이 살인을 방조했다는 기사를 썼고, 방송팀엔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경찰에선 방송팀과 같이 움직이지 말고, 새로 꾸려진 전담팀에 합류하라고 지시했다. 방송팀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 하지만 차승인은 전담팀에 못 들어간다고 반발했다. 이에 정정기(김병옥)는 "공식적으로 허락 못해"라면서 차승인에게 시간을 줬다. 



이후 정혜인에게 한 남성이 찾아와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정혜인에게 다섯번째 미션을 말했다. 7년 전 자신이 수사했던 나재현을 찾아서 방송에 어떻게든 출연시켜 달라는 것. 고형사는 사건을 수사하다 그만두고 흥신소를 차린 상태였다. 방송팀에게 7년 전 사건에 대해 밝혔다.

실종된 나재현은 나수현의 형이고, 7년 전, 나재현이 실종되던 날 마지막으로 연락이 된 날짜가 7월 12일이라고. 그 날은 정혜인의 전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전 날이었다. 나재현이 태형을 만났고, 그 다음날 태형은 사망했다. 그리고 나재현은 실종됐다. 

차승인이 "김상식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 분노하자 고형사는 "위에서 수사 접으라는 지시가 내려와서 접었을 뿐이야. 증거도 단서도 없었다. 임형순이 제보할 게 있다고 전화왔는데 그때 손을 뗀 거다. 김상식이 캐묻고 다니길래 둘이 만날 수 있게 장소를 알려줬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미제 실종사건으로 남아있는 자기 형 죽음을 밝히려는 나수현의 의도를 파악한 오미옥, 차승인, 정혜인. 하지만 정혜인은 "임형순까지 모든 사건이 연결되어 있고, 배후에 뭔가 있다면, 나수현은 왜 조남철을 살해했을까요. 조남철은 그 배후를 밝히려고 했던 건데"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에 차승인은 조남철이 나재현을 죽였고, 모든 걸 안 나수현이 조남철을 살해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박광영이 조남철 부탁으로 처리해줬다는 시체를 떠올렸다.

이후 방송을 시작한 정혜인은 "전 두 번이나 제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 고작 7살이 된 현우는 납치와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범인에게 또다시 붙잡혀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 시각 차승인은 박광영이 알려준 곳에서 시체를 찾았다. 지갑엔 나재현의 주민등록증이 있었다. 방송을 보던 나수현은 "형"이라며 오열했다.

정혜인은 사건들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과연 어떤 것이 있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그때 청장의 지시를 받은 송정호(박해준)가 등장했다. 송정호는 "방송 끝나기 전에 현우 아빠이지 대표로서 드릴 말씀이 있다. 정혜인의 '원티드'는 오늘로 종영한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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