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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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바벨250' 치열한 月夜의 참신한 다크호스

기사입력 2016.07.12 16:09 / 기사수정 2016.07.12 16: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신규예능 '바벨250'이 긍정적인 반응 속에서 성공리에 첫 방송을 마쳤다. 

지난 11일 '바벨250'이 첫 선을 보였다. '바벨250'은 경남 남해 다랭이촌에서 7개국 7인의 출연진들이 각자의 모국어만을 사용하며 공통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는다. 

'바벨250'은 일반인이 출연하는 예능인 만큼 홍보에도 상당한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바벨250' 측도 기대 이상의 반응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니다. 방송 직후가 아닌 다음날까지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평균 1%대(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가구기준) 시청률은 기존 tvN 인기 예능에 비하면 다소 낮아보일 수 있으나 충분히 의미있는 수치다. 동시간대 지상파에서는 월화드라마가, JTBC에서는 터줏대감 '냉장고를 부탁해'가 버티고 있기 때문. 홍보가 쉽지 않았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예능의 첫 출발로는 나쁘지 않다. 

'바벨250'은 외국인을 소재로 한 기존 예능들과는 다소 궤를 달리 한다.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들이 이야기하는 한국 문화, 혹은 한국 문화 체험기 류와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다. 오히려 한 명을 제외하고선 한국을 방문한 경험조차 없는 일반인들로 구성했다. 한국어도 전혀 하지 못한다. 각자의 모국어만을 사용해 공통어를 만들어나가며 소통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점이 신선했다. 

특히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7인의 출연진이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온라인상에서 이미 화제가 된 SNS스타 러시아 대표 안젤리나를 비롯해 미스 베네수엘라 출신인 미셸은 남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삼바왕' 마테우스 또한 유쾌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 '멘붕'에 처한 이기우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최근의 예능들은 '참신하다'라는 평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참신함'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지닌 '바벨250'이 첫 회의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바벨250'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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