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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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장혁, 진짜 의사로 거듭날까 (종합)

기사입력 2016.07.11 23:06 / 기사수정 2016.07.11 23:0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뷰티풀 마인드' 장혁이 처음으로 바디 시그널이 아닌 환자를 읽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7회에서는 이영오(장혁 분)를 도우려는 계진성(박소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편 현석주(윤현민)는 현성병원에서 일어난 환자의 죽음이 줄기세포 치료제 부작용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송기호(연제욱)는 모른 척 했다. 자신의 모든 걸 바쳐온 연구에 이상이 생겼다면, 자신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때 채순호(이재룡)가 나타나 "잘 들어 현석주. 우리 임상실험은 완벽했어"라며 "너 혼자 힘으로 증명할 수 있겠니. 증인도, 증거도 없이"라고 무시했다.

현석주는 자신에게 이상병변에 대해 말했던 이영오(장혁)를 찾아나섰다. 현석주는 이영오의 위치를 물으며 "이 선생은 처음으로 절 부끄럽게 만든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건명은 그 이유를 물었지만, 현석주는 대답 대신 "후회 안 하십니까. 센터장님 원칙을 위해 가족을, 이 선생을 내치신 거"라고 도발했다.

이후 채순호는 심장 이식 수술을 포기한 현석주에게 "이영오 선생 꼭 찾아야했니? 재생 의료에만 성공하면 우린 이제 이식 따위에 연연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했지만, 현석주는 "조물주한테 전해주세요. 당신 개자식이라고"라고 일갈했다.

그런 가운데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있는 계진성(박소담)의 집에서 눈을 뜬 이영오. 계진성 동생은 이영오를 매형이라고 부르며 이웃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영오는 "왜 내가 너 같은 인간이 의사가 되선 안 된다고 한지 알겠니"라던 이건명(허준호)의 말과 사람들의 시선을 떠올리며 환자를 외면했다.  

이에 계진성은 이영오를 쫓아가 사과하며 "당신을 남다른 눈으로 보지 않는 곳에서 쉬게 해주고 싶었다. 돕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다"라고 말했지만, 이영오는 "돕고 싶었던 게 아니라 확인하고 싶었던 거다. 나보다 우월한 걸"이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계진성은 "이렇게 화가 난 건 당신 때문이죠? 환자한테 도망친 걸, 앞으로도 그럴까봐"라며 이영오를 건드렸다. 이를 들은 이영오는 "이런 식이죠. 타인의 고통은 공격하기 좋은 달콤한 약점이거나, 더러운 짐짝이 되거나"라며 "도와달라는 말 취소다"라고 밝혔다.  



그때 환자가 물에 빠졌다. 계진성은 지체 없이 물에 뛰어들었고, 무슨 짓이냐는 이영오에게 "내기할래요? 당신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아는 세상에선 할머니는 병든 며느리를 죽일 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치료, 해봐요. 환자 보는 게 두렵지 않다면"이라고 설득했다.  


이후 이영오는 환자가 이송된 병원에 찾아갔다.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라는 의사의 말에 이영오는 직접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이영오는 바디 시그널을 읽으며 환자에게 질문을 했지만, 김민재(박세영)가 자신 앞에서 바디 시그널을 연기했던 걸 떠올렸다.

할머니가 경찰서에 자수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영오는 계진성 앞에서 기고만장해졌다. 하지만 환자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다. 이에 이영오는 "이번 내기 내가 졌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없었다. 더는 환자를 읽을 수가 없으니까"라며 힘들어했다. 그러자 계진성은 "할머니가 휠체어를 민 게 아니라면요?"라며 할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시 환자에게 간 이영오는 "이 환자에게 필요한 건 면역억제제다. 이 환자 스스로 뛰어든 거다. 환각을 봤으니까"라고 밝혔다. 어떻게 아냐는 의사의 질문에 이영오는 "의학적 증상이 아닌 환자를 보려고 했으니까. 처음으로"라며 "환각을 봤다는 게 뇌졸중이 아니란 증거다"라며 면역억제제를 찾았다. 이영오의 판단은 옳았다. 이영오는 "맞았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계진성은 이영오에게 "선생님도 할머니의 진심을 믿은 거죠?"라고 물었지만, 이영오는 "아니요. 몸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내가 사는 세상은 감정이나 진심 따위에 오염되지 않는 완벽한 논리의 세계다. 그게 여전히 내가 의학을 좋아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그때 의사가 달려와 이영오에게 "진짜 의사선생님 맞으시죠. 어느 병원에 계신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영오는 "이영오, 의사. 의사 이영오입니다"라고 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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