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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 13년 만에 찾아온 니모·말린 신스틸러 父子

기사입력 2016.07.11 17:1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감독 앤드류 스탠튼)에서는 반가운 얼굴 니모와 말린 부자를 빼놓을 수 없다. 

'도리를 찾아서'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이 등장한다. 바로 전작 '니모를 찾아서'에서 뜻밖의 사건으로 부자 간에 생이별을 했었던 말린과 니모다. 

헤어진 아들 니모를 찾아 머나먼 여정을 떠나야 했던 말린은 모험 도중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도리를 만나게 되고 결국 니모와 재회한 후 셋은 함께 가족이 되어 산호초 숲에서 살아간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산호초 숲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이들의 생활은 도리가 가족에 대한 작은 기억 하나를 되살리며 변화가 찾아온다. 소중한 친구인 도리가 가족을 찾아 먼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떠나겠다고 하자 항상 도리의 든든한 편인 니모는 흔쾌히 나서고, 걱정이 많은 말린은 친구를 위해 용감하게 다시 물살을 가르는 모험을 시작한다.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도착한 바다 생물 연구소에서 뜻하지 않게 도리와 헤어진 니모 부자는 건망증이 심한 그를 걱정하며 재회를 위한 갖가지 소동을 겪게 된다. 

친구를 위해 물고기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물속을 벗어나고 처음 만나는 조금 이상한 듯한 새에게 운명을 맡기는 놀라운 결단까지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과 동시에 뭉클한 감동도 선사한다. 


작디작은 물고기 말린과 니모가 보여주는 친구를 위해 낯선 곳에서 위기의 순간들을 지혜롭게 넘기며 모험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자연히 이들을 응원하게 만든다. 

감성 열연을 펼치는 니모와 말린은 전작에 이어 '도리를 찾아서'에서도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낸다.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6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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