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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진사' 개그맨 특집, 웃음사냥꾼 시너지 모여 레전드편 완성할까

기사입력 2016.07.11 06:5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진짜 사나이' 개그맨 특집이 시작됐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개그맨 특집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 김영철, 문세윤, 허경환, 김기리, 황제성, 양세찬, 이진호 등이 멤버로 합류했다. 큰형 윤정수부터 막내 양세찬, 이진호까지 이들은 3사를 대표하는 개그맨들로 함께 입대한다는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윤정수와 김영철, 허경환은 첫 입대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진짜 사나이'로 오게 된 이유도 많은 궁금증을 모았다.
 
입대를 준비하는 모습에서부터 '개그맨 특집' 다운 남다른 모습이 보였다. 입대를 앞두고 황제성은 멘토인 김국진을 만나 조언을 받기도 했다. 양세찬과 허경환은 일상 생활을 카메라로 담으면서도 어딘가 설정의 향기가 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호는 조상님을 찾아 절을 드리고 입대에 대한 인사를 드렸지만 어색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을 위해 친형 양세형은 직접 머리를 깎아주는 열의를 보였다. 강아지 미용 면도기로 동생 양세찬의 머리를 다듬어주던 양세형은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양세찬을 절규하게 했다. 문세윤은 딸, 아들로부터 애정 가득한 응원을 받았다.
 
언제나 유쾌한 모습의 개그맨들이지만 입대 앞에서는 착잡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특히 맏형이자 개그계 대 선배인 윤정수가 동생들과 군대에서는 동기가 된다는 것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게다가 오랜 '진짜 사나이' 생활을 했던 김영철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일병으로 입대하며 이들의 선임이었다.

 
윤정수는 자신보다 후배이자 나이도 어린 김영철을 선임으로 모셔야 한다는 생각에 어리둥절 하기도 했다. 이진호와 후배들은 윤정수한테 "정수 씨라고 불러야 하냐"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예사롭지 않은 군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첫회였다.
 
한 명도 아닌 전 멤버가 개그맨으로 구성된 개그맨 특집이다. 입대 준비 과정에서도 느낄 수 있듯 이들은 서로의 웃음에 대한 원초적인 이끌림을 가감 없이 보였다. 이들이 군 생활에서도 어떤 웃음을 줄 수 있을지, 게다가 여덟명이 모여 어떤 웃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개그맨 특집이 한동안 주춤했던 '진짜 사나이'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끌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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