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아는 형님' 황치열이 7개월 만에 '형님 학교'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그룹 씨스타가 '형님학교'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또한 원년멤버 황치열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황치열은 녹화장에 들어서자마자 팬들의 뜨거운 환영인사를 받았다. 그는 "오랜만에 한국 스케줄이다"라며 설렘을 표했다.
'아는 형님' 세트장 또한 오랜만에 돌아온 황치열을 위해 '대륙풍'의 화려한 의자부터 책상까지 눈에 띄는 자리 세팅으로 반겼다.
황치열이 가장 먼저 '형님학교' 등교를 마쳤고, 연이어 온 이상민은 "이 분이 계시면 나는 이제 못나오는 것 아니냐"며 불안에 떨었다.
모든 멤버가 모인 뒤 강호동이 황치열만을 챙기자 김희철은 "호동이 경훈이는 쳐다보지도 않아"라며 질타했다.
강호동은 "내가 치열이의 중국 진출을 보낸 일등공신"이라며 "그 이유를 먼저 길을 닦아놓으란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치열은 "당장 오셔도 되겠다"고 여유있게 받아쳤다.
또한 강호동이 실수로 황치열의 바지에 물을 쏟자 그는 "스타일리스트, 새 바지 가져와"라고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형님들 사이에서도 기 죽지 않은 모습으로 씨스타와의 예능감도 뽐냈다. 그의 전매특허인 사투리를 활용한 답변부터 퀴즈 맞히기에 대한 열의까지 내비치며 원년멤버 당시 강호동의 오른팔다운 모습을 보였다.
황치열은 "나도 왔는데 '치열이 게임'을 하자"며 음 오래 끌기를 제안했다. 황치열이 도전자 중 37초의 기록으로 1등에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황치열은 "이렇게 떠날 생각을 하니까 너무너무 가슴이 찢어진다. 더 멋진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서 유학길에 오르게 됐으니 이해해달라"며 "앞으로도 저 황치열와 '아는 형님' 모두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황치열은 '아는 형님' 내에서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설정으로 잠정 하차를 선언하게 됐다. 도무지 중국 활동과 병행을 하기엔 무리였던 것. 하지만 그는 마지막 모습까지 '아는 형님'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원년멤버'로서의 황치열은 '아는 형님'을 잠시 떠나게 됐지만, 언젠가 '아는 형님'의 전학생으로 다시금 금의 환향할 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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