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자신감을 잃었던게 사실이다. 그 자신감을 회복하는게 목표다."
긴 슬럼프에 빠졌던 박병호(30,미네소타)가 트리플A에서 밸런스 찾기에 나섰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미겔 사노가 빅리그에 복귀하면서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있던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박병호는 5일까지 트리플A 3경기에 출전해 10타수 4안타 2볼넷 타율 4할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5일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일이 일어날거라는 예상은 했었다. 나는 여전히 긍정적이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인 것들을 끄집어내려고 하고 있다. 또 레드윙스를 돕는 동시에 빅리그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내 스스로 노력 중"이라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목표는 시즌 초반 좋았던 밸런스 그리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내 리듬과 밸런스를 다시 찾고 싶다. 그리고 자신감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병호는 "나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빅리그 투수들과 매일 마주했었다. 일종의 시험대였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었었던 것 같다"면서 "치려고 하던 공에 삼진을 당한 타자들은 스스로 그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내가 자신감을 잃었던 이유인 것 같다. 공격적이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메이저리그와 다른 마이너리그의 환경은 박병호에게 또다른 관문이다. 하지만 그 부분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병호는 "우리는 모두 같은 환경, 같은 목표를 가지고 뛰고 있다"며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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