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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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몰아가는 김준호vs한방의 데프콘…환상의 팀워크

기사입력 2016.07.04 10:39 / 기사수정 2016.07.04 10:3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이며 주말 안방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 3'에서는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진행된 '너와 나의 공포 극복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울릉도 3無 게임'으로 잠자리 복불복을 결정했다. 첫 번째 게임은 '도둑 잡기 게임'이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멤버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연기력을 뽐내는 등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례로 제비뽑기로 경찰과 도둑을 정했는데, 정준영은 역할이 정해지자마자 "빵야! 빵야! 빵야!"라며 총을 흉내를 내 멤버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목을 긁고 턱을 괴는 등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의심하며 '도둑잡기'에 빠져들었고, 서로를 도둑으로 몰아갔다.

이때 데프콘은 본인이 도둑이 아닌 이유를 말해보라는 김준호의 물음에 "난 진짜 아니야"라는 당황스러움이 묻어나는 대답을 해 도둑으로 몰렸다. 이에 김종민은 데프콘에게 "(내가 도둑이라면) 나는 눈썹을 밀겠어요. 형은 뭘 밀겠어요?"라며 붙였고, 데프콘은 "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겠습니다"라며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주말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브라질리언 왁싱'이라는 공약을 내세웠음에도 진짜 경찰이었던 데프콘이 아웃당하며 도둑들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어 김준호와 윤시윤이 도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시종일관 도둑으로 의심받았던 윤시윤과 달리 김준호가 도둑이라는 사실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고, 그의 활약상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준호는 오른쪽 귀를 만지다 차태현에게 들키자 데프콘에게 입술을 왜 만지냐며 자연스럽게 관심을 돌렸고, 도둑으로 몰린 윤시윤이 당황해 버벅거리자 "동구야 정신 차려"라고 외치며 정준영을 도둑으로 지목해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익숙하지 않은 게임으로 인해 가만히 있는 차태현을 범인으로 공격하며 아웃 시켰고, 데프콘에게 허접한 답변을 유도하는 등 노련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처럼 잠자리 복불복 1라운드 '도둑 잡기'는 수준급 연기와 노련한 몰아가기로 게임을 리드한 김준호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브라질리언 왁싱' 한 방을 터트린 데프콘까지 멤버들의 환상의 팀워크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3일 방송된 '1박 2일'은 수도권 기준 18.4%(닐슨코리아 제공)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예능 전체 1위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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