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이훈이 SBS 일일아침드라마 '사랑이 오네요'를 통해 전에 없던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랑이 오네요'로 3년 만에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온 배우 이훈이 매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악행을 저지르며 세상에 둘도 없는 나쁜 남자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이훈은 '사랑이 오네요'에서 호방한 성격의 훈남이지만 성공과 돈에 집착하는 야망남 김상호(금방석) 역을 맡았다. 김상호는 언제나 자신의 편에 서는 아내 나선영(이민영 분)과 비밀리에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내연녀 신다희(심은진) 두 명의 여자를 오가며 바람을 피는 것은 물론, 미혼모 이은희(김지영)와도 과거가 얽혀있는 여자 관계가 복잡한 인물이다.
'사랑이 오네요'에서 김상호는 첫 등장부터 비 오는 밤 자동차 안에서 신다희와 파격적인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자신을 걱정하는 나선영에게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며 안심시키는 등 뻔뻔함까지 드러냈다.
이어 내연녀 신다희를 자신의 사촌동생이라고 속인 김상호는 겉으로는 나선영의 다정한 남편, 뒤로는 신다희와 몰래 짙은 애정행각을 벌이는 대담한 바람둥이 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23년 전 과거에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이은희를 협박하는 냉혈한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성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런 선택을 한 남성의 처절함까지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장인인 나대기(박근형) 앞에서는 말 잘 듣는 사위로서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장인에게 불만을 품고 있어 시시각각 온도차가 급변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자신의 친딸 이해인(공다임)을 알아보지 못하고 악연으로 얽혀 갖은 막말을 쏟아내는 갑질 연기까지 소화하며 역대급 '분노 유발자'로 거듭났다.
'사랑이 오네요'에서 가장 복합적인 사연과 성격을 지닌 김상호를 연기하는 이훈은 보다 섬세하게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매 순간마다 몰입하는 연습을 통해 더욱 완벽한 김상호의 호흡을 찾으려고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사랑이 오네요'에서 한때는 다정한, 그러나 또 다른 면으로는 무섭도록 냉정한 양면성을 모두 보여주는 화려한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이훈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사랑이 오네요'는 과거 사랑에 상처입고 미혼모가 된 한 여자가 새로운 사랑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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