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온주완을 추궁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16회에서는 안단태(남궁민 분)가 석준수(온주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준수는 남순천(정혜선)과 안단태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그러나 남순천과 안단태는 유전자가 불일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안단태는 석준수가 자신의 칫솔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편의점 직원의 칫솔과 바꿔치기해둔 것. 석준수는 '단태 씨가 준표 형이 아니었다니. 단태 씨가 준표 형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니'라며 충격에 빠졌다.
또 안단태는 석준수에게 진실을 털어놓은 뒤 공심(민아)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더불어 안단태는 안수영(최홍일)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연락을 받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러나 염태철(김병옥)은 안수영이 깨어났다는 실을 안 뒤 천지연(방은희)을 병실 밖으로 불러냈다. 그 사이 염태철의 지시를 받은 남성은 안수영의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했다.
다행히 의료진은 안수영의 목숨을 살렸고, 담당 의사는 안단태에게 누군가 고의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안단태는 석준수를 의심했다. 안단태는 석준수를 만나러 갔고, "준수 씨하고 할 말이 똑같았어요. 준표 찾는 거 그만두겠다고. 근데 내 생각이 바뀌었어요. 준표 데려간 범인 내가 꼭 찾아줄게요"라며 선전포고했다.
이후 안단태는 "준수 씨가 그날 수목원 간 거 나 알고 있어요. 수목원 인부를 만나면 다 들통 나니까 그 사람 빼돌린 거 아니에요. 내가 궁금한 건 준수 씨가 대체 누구를 숨기려고 하는 건지, 무슨 일을 덮으려고 그러는 건지 그게 궁금하다는 거예요"라며 추궁했다. 석준수는 "억지 부리지 마요.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 계속하면 내가 가만 안 있어요"라며 분노했고, 안단태는 "아직 기회는 있어요"라며 설득했다.
안단태는 천지연으로부터 안수영의 군대 선배 연락처를 받아 전화를 걸었지만, 염태철은 안단태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피했다. 게다가 염태철은 안단태가 석준수를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안단태가 염태철의 정체를 모른 채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태철의 휴대폰은 석준수의 가방에 들어있었고, 마침 안단태는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석준수와 마주쳤다.
앞으로 안단태가 안수영을 살해하려고 했던 범인을 석준수로 오해하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안단태는 석준표 납치사건의 진범인 염태철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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