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신혜선이 성훈과 이별을 결심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0회에서는 이연태(신혜선 분)가 김상민(성훈)과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태는 김상민과 김태민(안우연)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연태는 "상민 씨도 알고 있었어. 내가 7년 동안 좋아했던 애가 태민이라는 거. 태민이도 알고 있었어. 내가 만나는 사람이 상민 씨라는 거"라며 고민했다.
김상민 어머니(박해미)는 이연태가 약속 시간에 늦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김상민은 이연태에게 전화를 걸었고, "차 막히는 시간이니까 늦어도 괜찮아"라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연태는 "저 못 가요. 그렇게 됐어요. 저 못 갈 거 같아요. 미안해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김상민은 이연태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이연태는 "상민 씨랑 태민이 형제죠. 두 사람은 다 이미 알고 있었죠? 프러포즈까지 해놓고 부모님까지 소개시켜주려고 해놓고 상민 씨는 대체 나한테 언제쯤 말할 생각이었어요? 내가 태민이 어떻게 생각했었는지 뻔히 다 알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상민 씨 좋아하는 나 보면서 무슨 생각 했어요?"라며 독설했다.
김상민은 "네가 이렇게 불편해할 거니까. 나랑 태민이가 형제인 걸 알면 너는 지금처럼 싫어할 게 분명하니까. 나는 아무 상관없었어. 태민이를 좋아한 것도 옛날 일이잖아"라며 매달렸고, 이연태는 "내가 걔를 얼마나 좋아하고 그래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상민 씨는 다 봤잖아요. 내가 이제 태민이 어떻게 봐요. 나 상민 씨도 못 볼 거 같아. 우리 그만 만나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김상민은 "네 마음 다 알겠어. 다 이해하고 내가 잘못한 것도 다 알겠어. 그러니까 한 번만 다시 노력해줘. 나 너 없이는 안돼"라며 붙잡았지만, 이연태는 자리를 떠났다.
앞으로 이연태와 김상민이 이대로 헤어지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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