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데뷔 동기인 이수영, 환희, 김태우가 환상적인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김태우 팀이 제2대 판듀에 등극했다.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12회에서는 가수 이수영, 환희, 김태우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제2대 판듀를 가리기 위해 1999년 데뷔 동기 이수영, 김태우, 환희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첫 순서로 김태우와 '월미도 작은 거인' 박주현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god의 '길'을 선곡, 무대를 뒤흔드는 폭풍 성량으로 모두를 집중시켰다. 꿈을 지키려는 두 사람의 감동적인 하모니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그 결과 두 사람은 287점을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수영과 '빙수집 성시경 노혜성은 이수영의 '그리고 사랑해'를 선곡,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앞둔 연인처럼 절절한 감성으로 다가왔다. 두 사람은 이별의 가슴 시린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청중은 숨죽여 무대를 지켜봤다. 두 사람은 260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환희와 '경남대 맹구' 정명규가 부르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남자답게'. 두 사람은 흐트러지지 않는 호흡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했다. 경남대 맹구는 환희와 이별의 감성을 나누며 거침없이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환희가 포효에 가까운 신들린 애드리브로 절정의 후렴부를 선보이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 사람은 285점으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최종 결과 김태우 팀이 제2대 판타스틱 듀오에 등극했다. 이어 다음 주에 김건모, 효린, 양희은 등의 출연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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