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박)동원이형만 믿고 던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최원태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2년차인 최원태는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지만, 이날은 타선이 일찌감치 대량 득점을 뽑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자신의 프로 첫승이다.
"등판전 느낌이 좋았다. 마운드에서 내려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보는게 더 긴장됐다"는 최원태는 "오늘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고, (박)동원이형을 믿고 던졌다. 몸이 나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팔을 빨리 내렸다"며 경기 내용을 다시 한번 복기했다.
최원태는 또 "첫승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오늘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새로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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