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18년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입은 임창용(40,KIA)이 시즌 첫 1군 경기 등판을 마쳤다.
임창용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지크가 물러난 4회말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KIA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가을 도박 스캔들에 휘말리며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올해 3월 KIA에 입단했다. 다만 KBO 징계(7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야해 그간 KIA의 2군 구장인 함평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그리고 KIA의 시즌 73번째 경기인 1일 넥센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첫 타자 김민성을 상대한 임창용은 초구 145km/h짜리 직구를 던졌다. 전광판에 찍힌 김민성 상대 최고 구속은 149km. 풀카운트 접전까지 갔지만 결국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편 임창용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1998년 10월 4일 광주 OB전 이후 6480일만이다. 햇수로는 약 1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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