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 같던 열풍을 부른 '태양의 후예' 후폭풍이 드디어 사라지고, 2016년 하반기가 찾아왔다. 최근 몇 년 사이 드라마 부진을 면치 못하던 KBS가 올해 상반기, '태양의 후예'를 앞세워 약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기세를 몰아, 첫 방송을 이틀 앞둔 '함부로 애틋하게'부터 12월 방송 예정인 '화랑: 더 비기닝'까지 올 하반기 브라운관을 웃고 울게 만들 KBS 드라마 야심작 5개를 살펴봤다.
◆ 김우빈X수지 '함부로 애틋하게'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서정적인 대사와 감성적인 필체가 돋보이는 진한 로맨스를 그려왔던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스파이'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박보검X김유정 '구르미 그린 달빛'
오는 8월 15일 첫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 특히 박보검의 첫 사극 도전작인데다 김유정이 처음으로 남장 여자 하는 작품으로,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그릴지 관심이 쏠린다. '연애의 발견'의 김성윤 PD가 또 한 번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력으로 새로운 사극 로맨스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는 8월15일 첫 방송된다.
◆ 이동건X조윤희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오는 8월 말 방송되는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구현숙 작가와 '어셈블리'의 황인혁 PD가 의기투합하는 드라마로 신구, 지승현, 이동건, 조윤희, 현우, 차인표, 라미란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 이상윤X김하늘 '공항 가는 길'
이상윤, 김하늘이 출연을 확정 지은 새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은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기혼남녀가 가질 수 있는 세상에 당당한 관계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주는 이상윤과 김하늘이 '공항 가늘 길'을 통해 어떠한 연기 조합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는 9월 방송예정.
◆ 박서준X고아라X박형식 '화랑: 더 비기닝'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화랑: 더 비기닝'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여주인공 고아라를 비롯해 박서준, 박형식, 샤이니 민호, 방탄소년단 뷔, 조윤우, 도지한 등이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삼화 네트웍스, IHQ,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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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