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에 "나한테 와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류준열이 황정음을 이해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1회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가 제수호(류준열)에게 부적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보늬는 "정말 죄송한데. 이럼 안되는 거 아는데. 부적 한 번만 더 해주세요. 눈 떴대요. 우리 보라"라며 심보라(김지민)가 의식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특히 심보늬는 "사람 욕심이라는 게 정말 무서운 거 같아요. 한 번이면 됐다. 충분하다. 그래놓고 눈 떴다니까 보고 싶어져요. 염치없다는 거 아는데 전화 받자마자 대표님 생각부터 났어요"라며 부탁했다.

제수호는 "말 했잖아요. 보고 싶을 땐 언제든지 같이 와준다고"라며 위로했다. 특히 심보늬는 빨간색 실을 꺼냈고, "빨간색이 귀신이나 액운을 몰아내는 색이잖아요. 보라한테도 대표님한테도 그게 좋을 거 같아요"라며 말했다.

심보늬와 제수호는 손가락에 빨간 실을 묶은 채 심보라를 만났다. 제수호는 심보라에게 "나는 언니가 좋아하는 남자예요. 궁금한 게 많아요. 언니가 옛날부터 답답이었는지. 언니가 동생 살린다고 애 많이 썼어요. 그러니까 얼른 벌떡 일어나서 언니한테 당당히 얘기 좀 해줘. 행복하라고. 좋은 사람 있으면 실컷 좋아하고 잡고 싶은 손 있으면 실컷 잡으라고 나 대신 얘기해줘요. 앞으로 자주 봐요"라며 당부했다.

이후 제수호는 "억지로 버티는 거 포기하고 나한테 와요. 우리가 키스한 다음날 보라가 눈을 떴어요. 보늬 씨가 좋아하는 운명. 안 믿죠. 이해는 돼요. 말고 안되는 거 끌고 와서라도 곁에 두고 싶은 마음. 저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거든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제수호는 "어릴 때 수학시간이 너무 지루했어요. 나는 이미 답이 나왔는데 다른 애들 풀 때까지 기다려야 했거든요. 보늬 씨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겠죠. 아무리 오래 걸려도 답은 정해져 있는 거. 보늬 씨 답을 찾으면 보늬 씨 발로, 보늬 씨 의지로 나한테 와요"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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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