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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만 11개' 두산, 쉽게 헌납한 출루에 울었다 [XP 줌인]

기사입력 2016.06.29 22: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투수들이 위기를 자초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8차전에서 4-10으로 패배했다.

이날 두산은 장단 12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볼넷만 11개를 허용하면서 NC 타자들에게 쉽게 출루를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무엇보다 9승(2패)를 거두고 있어 이날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 도전에 나섰던 장원준의 볼넷 행진이 아쉬웠다. 장원준은 볼넷에 발목을 잡히면서 쉽사리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3회에는 연속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이호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날 장원준은 볼넷 5개를 허용했고, 4회까지 투구 수는 102개로 불어났다.

장원준이 내려간 뒤에도 두산 투수들의 볼넷은 이어졌다. 안규영(⅔이닝)-이현호(⅔이닝)-윤명준(1⅔이닝)-진야곱(1이닝)-고원준(1이닝)이 모두 볼넷 한 개씩을 기록했고, 볼넷 뒤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좀처럼 분위기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6회말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4-10으로 경기를 내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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