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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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2' 백종원도 긴장하게 만든 준수, 다음에 또 놀러오렴 (종합)

기사입력 2016.06.28 22:44 / 기사수정 2016.06.28 22: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종혁의 아들 준수가 거침없는 시식평으로 백종원도 긴장하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2'는 돼지 목살 스테이크를 주제로 레시피 공개에 나섰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는 이종혁의 아들 준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준수는 아버지 이종혁이 '집밥 백선생2'에서 배운 요리를 해준다고 밝히면서도 "요리를 태웠다"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하는 등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짝사랑을 고백하고 만 준수는 이내 자신의 스테이크 취향을 밝혔다. 소고기가 너무 질기다는 것. 이에 백종원은 이준수의 취향 맞춤인 부드러운 돼지 목살 스테이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준수는 밑간을 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도록 구운 돼지 목살 스테이크를 음미했다. 이준수는 "치킨 맛이 난다"며 흡족해했다. 치킨맛이라는 이준수의 평가에 모두들 당황하면서도 시식을 한 뒤 정말 치킨맛이 나자 놀라워했다. 장동민은 "너 천재다"라며 이준수에게 감탄했다. 

이어 새콤달콤한 케첩 목살스테이크가 완성됐다. 준수가 만족스러워하자 백종원은 "'한식대첩' 심사를 받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준수가 소스가 들어간 왕스테이크를 먹고 아무말도 하지 않자 백종원은 긴장하며 직접 맛본 뒤 덜덜 떨었다. 준수가 "맛있다"고 이야기를 하자 그제서야 마음을 놨다. 김국진은 "시크한 준수가 맛을 안다"며 잘 먹는 준수를 보며 기특해했다. 

준수의 방문에 이종혁이 직접 준수 입맛 맞춤 요리 도전에 나섰다. 이종혁은 아들의 입맛에 맞춰 소세지 야채볶음을 응용해 요리를 내놨다. 요리 만드는 과정을 지켜본 준수는 고개를 저으며 흥미를 잃은 듯 했다. 생각보다 이종혁의 요리는 엉망인 요리과정보다 맛이 더 괜찮았다. 백종원과 제자들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호평했지만 준수는 "맛이 없다"며 "아빠가 먹어보라"며 칼같은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아까 먹었던 백종원이 만든 목살 스테이크에 더 높은 점수를 준 뒤 학원갈 시간이 돼 녹화장을 떠났다. 


백종원은 불고기스테이크와 매시포테이토를 완성한 뒤 "준수 갔냐. 이게 어린이들 취향"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준수의 정확한 평가는 흥미진진했다. 백종원과 아버지 이종혁도 떨게 만드는 초등학생의 솔직한 평가가 웃음을 선사하며 다음 출연을 벌써부터 기다리게 했다. 

한편 '집밥 백선생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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