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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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에릭 죽지 않았다, 서현진과 해피엔딩 이룰까 (종합)

기사입력 2016.06.28 00:12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이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7회에서는 흙해영(서현진 분)이 박도경(에릭)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경은 흙해영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흙해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나 너무 불쌍하다. 사랑한다는 한 마디에 이렇게 바보처럼 좋아 죽고. 나 아직도 대답을 못했는데 여기서 해도 되나"라며 물었다. 박도경은 "됐어. 하지 마"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흙해영은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향해 "나도 박도경을 엄청 사랑한다. 박도경은 내 거다"라며 외쳤다.
 
또 한태진은 육교 위에서 추락할 뻔했다. 이때 박도경은 한태진의 목숨을 구했다. 박도경은 '죽는 순간 이 타이밍을 돌아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거다'라며 다짐했다. 이후 박도경은 자신의 미래를 내다봤고, 한태진의 차에 치이는 장면을 떠올렸다. 박도경은 '말해야 된다. 더 늦기 전에 말해야 된다'라며 흙해영에게 달려갔다.
 
결국 박도경은 "계속 보였어. 네가 저 방에 이사 들어오는 것도 미리 보였고, 다른 건 잘 안 보이고 너만 보였어. 처음에는 내가 미래를 보는 건가, 초능력 같은 게 생긴 건가. 어느 순간 알았어. 뭐가 보이는 건지. 미래에, 내가 죽을 때 마지막 순간에 생각하는 거. 주마등 같은 거"라며 설명했다.
 

박도경은 "죽기 전에 네 생각 뿐이었어. 널 아쉬워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그 마음이 시간을 뚫고 들어와버린 거야. 의사 말이 그럴 수 있대. 내가 죽을 때 기억으로는 우린 사귀지 않고 헤어졌어. 네가 여기서 이사 가고 끝이었어. 죽을 때 그걸 가장 후회했어. 왜 그렇게 마음을 아끼고 살았는지. 너한테 내 마음하고 다른 말도 많이 했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박도경은 "이제 죽을 때 후회할 일은 없을 거 같아. 고마워"라며 말했고, 흙해영은 "이거 믿어지면 진짜 멋진 이야기다. 결혼은 안 했나봐. 죽을 때 나를 가장 그리워한 거 보면. 나를 못 잊어서 결혼을 안 했나. 이거 믿어야 되는 거야? 진짜인 거야?"라며 긴가민가했다.
 
흙해영은 "좋아. 믿어줄게. 나 요즘 일기 쓰는 거 알아? 내가 미치게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채워주는 거 처음이야. 그래서 일기 써. 남겨둬야 할 거 같아서. 매일 매일이 오늘 죽어도 좋을 만큼 좋아"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흙해영은 박도경의 죽음을 예감했다. 그러나 한태진은 차를 세웠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박도경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행히 박도경은 흙해영과 재회했고, 두 사람은 안도의 키스를 나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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