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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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절반 왔다" 김태형 감독의 로테이션 변경 이유

기사입력 2016.06.25 16: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이제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났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을 벌인다.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라면 25일 SK전 장원준이 등판했어야 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안규영을 대체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최근 많은 공을 던지고 있는 장원준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김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한 것이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시즌 막바지의 상황이었다면, 장원준을 그대로 등판시켰을 수도 있었다"라며 "그러나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최근 경기서 장원준이 100개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벨런스가 좋은 상황이었다. 꾸역꾸역 막는 피칭이었다면 (선발 일정을) 교체해줬을 것이다"고 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오늘 정도 한 번 휴식을 주는 게 좋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규영이 선발로 등판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의 선두권 다툼에서 두산은 컨디션이 좋은 선발 투수들을 대거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장원준은 수요일에 등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26일(내일) SK전 유희관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마이클 보우덴이 차례로 나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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