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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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사랑 택한 곽시양, 결국 우정도 못 버렸다

기사입력 2016.06.25 09: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듯 보였던 '마녀보감' 곽시양이 우정도 버리지 못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마녀보감' 13회에서는 공주를 찾아오라 하는 선주(이지훈 분)와 자신이 연정을 품은 연희(김새론)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사랑을 택한 풍연(곽시양)이 마음 한구석에 계속해서 숨겨두었던 선조에 대한 우정과 충성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풍연은 허준과 마주 앉아 '붉은 도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허준이 붉은 도포를 자신이 잡으면 어쩔 거냐고 묻자 "난 이제 내금위 종사관이 아니다. 허나, 연희와 전하를 위해 붉은 도포의 정체를 밝힐 수 있게 도와 주겠다"며 우정대신 사랑을 선택한 후 마음 속 한구석에 담아두었던 선조에 대한 남은 충성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자경전에서 대비심씨(장희진)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들어선 선조가 풍연이 대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해 "네 놈이 날 버리고 대비마마께 붙었구나"라며 질책해도 변명하지 않고 묵묵히 듣는 모습을 보였다.

그 동안 사랑에 가슴 아프고, 아버지의 과거에 충격을 받고, 우정과 사랑사이의 기로에 놓인 혼란의 혼란을 거듭한 상황에도 불구, 속마음을 내비치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했던 풍연의 모습과 겹쳐지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또 한 번 아프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 자신의 오랜 벗이자 임금을 저버린 것처럼 보였던 풍연의 진심이 밝혀진 가운데 연희의 저주를 풀기위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어떻게 변화할지 또 홍주의 거듭되는 회유와 현혹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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