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번트 결승타' 이여상 "8회 대타 실패 죄송했다"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이여상이 센스있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여상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8회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2-1로 앞서나간 8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여상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연장 2-2로 맞선 10회 2사 주자 1,3루에서는 기습 번트를 대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자신도 1루에서 살았다. 이 점수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4-2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이여상은 "8회 대타에 실패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다시 타석에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는데 앞에서 민호가 연결해줬다. 찬스를 꼭 살리고 싶었다"며 "3루수 (송)광민이의 수비 위치를 보고 기습적으로 시도한 번트인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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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