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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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홈런' 이범호, 30홈런-100타점 도전한다

기사입력 2016.06.24 21:5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답답한 타선을 깨운 단 한번의 스윙. 이범호(34,KIA)가 또 해결사였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KIA의 공격은 답답했다. NC 선발 이태양을 흔들 수 있는 찬스가 수차례 찾아왔지만 그러지 못했다. 볼넷을 7개나 얻고도 득점은 1점 뿐이었다. 요소요소에 폭탄이 있었다.

1회초 2아웃 이후 김주찬과 이범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를 모았지만  필이 범타에 그쳤고, 2회초에도 선두 타자 서동욱의 볼넷 출루 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회에도 선두 타자 신종길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적시타 불발이었다. 

4회에 이홍구의 적시타로 겨우 1-1 동점을 만든 KIA는 5회초 2명의 타자가 연속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에서 1점도 얻지 못했다. 이태양이 무너질 수 있는 기회에서 자멸한 것이다. 

그런데 5회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친 이범호가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200% 만회에 성공했다. KIA가 1-2로 뒤진 7회초 2아웃 이후 김주찬의 2루타가 터졌다. 

NC 벤치는 이범호 타석을 앞두고 투수를 최금강에서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이범호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직구(143km/h)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갔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스코어 3-2, KIA가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벌써 시즌 16호 홈런을 때려낸 이범호는 6월에만 8개를 추가했다. 타점도 48개로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30홈런 100타점에 도전해볼 수 있다. 이범호는 2000년 프로 데뷔 후 아직 시즌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28개가 최고였고, 타점은 2013년 82타점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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