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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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딴따라' 공명 "채정안 누나, 연락 꼭 드리겠습니다"

기사입력 2016.06.27 13:32 / 기사수정 2016.06.27 13: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더할 나위없이 개구지고 밝다가, 이내 연기 이야기를 하면 톤이 달라진다.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공명의 이야기다.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유명 음대 출신 기타리스트 카일을 맡은 공명은 지성 및 딴따라 밴드원들과의 유쾌한 브로맨스 케미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딴따라'가 끝난 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지만 공명에겐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는 "종방연을 끝으로 드라마가 끝났지만, 아직 떠나보내기 싫은 느낌이다. 감독님, 스탭분들, 비슷비슷한 또래였던 동료배우들까지 모두 잘해주셔서 행복했었다. 허전함이 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진지하게 이야기가 흐르는 '딴따라' 내에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던 그에게 딴따라 밴드의 마스코트가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자 이내 "제가 마스코트"라며 고개를 자연스레 끄덕거리며 미소를 띄웠다. 

'딴따라'를 위해 공명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원래도 기타를 조금 칠 수 있었지만 드라마를 위해 별도로 수업을 받았다. 엘조, 이태선 등 딴따라 밴드원들이 모두 직접 악기를 연주하기에 공명 또한 직접 연주를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공명은 "끝날 때 쯤에는 조금 많이 늘었단 생각도 들었다"며 "뿌듯한게 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물론 제일 자신있는 곡은 '딴따라' 극 중에서 만들어진 노래들이다. 

공명에게 '딴따라' 촬영장은 즐거운 일상이었다. 동갑내기 혜리를 비롯해 비슷한 나이또래의 형들이 많은 촬영 현장에서 웃고 떠들었다.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물음에는 "실없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촬영이 끝나고 다같이 놀러가자고 했었는데 결국에 다들 바빠서 가질 못했다.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함께 모이는 합숙소 장면이 나오면 장난도 치고 웃음도 터뜨렸다며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전했다. 


지성은 고마운 선배였다. 공명은 "초반부터 지성과 붙는 신이 많았다. 처음에는 많이 긴장도 되고 걱정도 했었다. 지성이 우리를 불러 촬영 2주 전부터 따로 배우들끼리 리딩도 하고 그랬었다"며 "나랑 하는 신에서 어떻게 재밌게, 브로맨스 케미를 살릴 수 있을 지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같이 만들어가는 작업들이 재밌었고 현장에서도 편하게 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근하게 대해주시니 나도 선배를 어렵게 대하기 보다는 형이라고 부르며 했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한 애정을 피력해준 채정안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채정안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딴따라'에서 공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공명은 몸둘 바를 몰라하며 "채정안이 우리에게 털털하게 잘 해줬다. 정말 따로 연락을 드려야할 것 같다"며 "너무 좋으신 분이다. 항상 볼 때마다 예쁘셨었다. 꼭 따로 연락을 드리겠다"며 고마워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서강준과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웃음을 터뜨렸다. 서강준은 '딴따라'에 공명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특별 출연해 공명과 애틋한 모습을 그려내기도 했다. 공명은 "그 역할을 서강준이 해줘 너무 고맙다. 정말 편했다. 숙소생활을 같이 하다보니 대본을 보며 같이 맞출 시간도 많았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도 공유해서 촬영 현장에서 너무 편했다. 정말 친한 서강준과 했었기에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당시 촬영담을 전했다. (인터뷰②로)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XP인터뷰②] '딴따라' 공명, 기분 좋은 울림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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