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황정음에게 키스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0회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가 심보늬(황정음)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보늬는 잠든 제수호를 간호했고, "나 대표님 안 싫어해요. 다른 사람이 누가 뭐라고 해도 대표님은 나한테 다정하고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나도 대표님한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난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거든요. 그러니까 아프지 마세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때 제수호는 나가려는 심보늬의 팔을 붙잡았고, "가지 말아요. 옆에 있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심보늬는 결국 제수호와 함께 있었고, 다음 날 최건욱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최건욱은 심보늬를 다그쳤고, 심보늬는 "왜 자꾸 화를 내"라며 당황했다. 최건욱은 "좋아하니까. 나 누나 좋아해.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확실해진다"라며 고백했고, 심보늬는 "그만해. 너 화가 나가지고 아무 말이나 막 나오는 거 같아. 더 하면 나중에 후회하겠다. 내가 알아. 너랑 나, 아니잖아"라며 말을 잘랐다.
또 제수호는 새벽에 갑작스럽게 심보늬의 집으로 향했고, "밤새 한숨도 못 잤어요. 머리 터질 거 같아서. 이것도 못 지우겠어요. 이거 지우면 심보늬 씨랑 보낸 그날 밤 지워지는 거 같아서 못 지우겠다고. 말도 안되는 거 알아요. 내 마음이 그래. 이게 뭐죠?"라며 고백했다.
제수호는 "당신이란 여자 아무리 더하기빼기 해도 안 맞고 어떠한 함수도 들어맞지 않아요. 버그 맞아. 내 생활 내 머릿속 다 헤집어놓고 있어. 근데 그 버그 잡고 싶지 않아. 계속 내 머릿속에 있었으면 좋겠어. 잡아요, 말아요"라며 물었다. 당황한 심보늬는 "새벽에 갑자기 찾아와서 무슨 말이에요. 가세요"라며 문을 닫았다.
이후 심보늬는 제수호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심보늬는 제수호와 한설희(이청아)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오해했고, 끝내 발길을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심보늬는 "저 보라가 우선이에요"라며 밀어냈고, 제수호는 "보라는 보늬 씨가 지켜요. 보늬 씨는 내가 지킬게. 부적 하나 써 왔는데, 심보늬 전용. 호랑이. 내가 해줄게"라며 목걸이를 건넸다. 심보늬는 "못 받아요. 저한테 대표님은 상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이 얘기하려고 만나자고 한 거예요. 아팠으니까. 대표님한테 신세진 거 있으니까 억지로 있었던 거예요. 그거 때문에 건욱이 방송도 못 가고 얼마나 후회했는데요"라며 마음을 숨겼다.
제수호는 "지금 가면 다신 안 물어봅니다"라며 다시 한 번 물었고, 심보늬는 "버그라고 하셨죠. 대표님 머릿속에 저. 잡으세요. 잡아서 없애버려요"라며 돌아섰다. 그러나 제수호는 심보늬에게 키스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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