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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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 김원희 "MC 버릇? 부부싸움 해도 내 위주로 진행"

기사입력 2016.06.21 21:11 / 기사수정 2016.06.21 21:1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배우 김원희가 'MC 직업병'에 대해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서는 배우 김원희가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상금 5000만원에 도전했다.

이날 김원희는 "남 이야기를 듣는 데 익숙해 있다가 나를 보여주게 돼 어색하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김원희는 MC 조우종이 배우를 하다가 MC를 병행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 때는 예능이라는 게 장르가 확실하게 구분돼 있던 때다. 근데 토크하는 걸 몇 번 해보니 나와 잘 맞았다"고 돌아봤다.

또 MC로서 장수 비결을 묻자 "연예계 25년 생활을 했지만 별로 연예인이란 생각을 잘 안한다. 내 직장이라고 생각해서 시청자 입장에서 부담없이 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MC를 하다가 본인도 모르게 생긴 버릇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임에 가서도 이야기가 늘어지는 꼴을 못 본다. 자꾸 빨리빨리 하라고 하고, 자른다"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자꾸 참견을 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부모님 부부싸움하실 때까지 참견해서 혼났다. 지금도 남편이랑 부부싸움을 해도 내 위주로 진행한다"며 "남편이 두서 있게 말을 잘 못해서 더듬더듬할 때 '그래서, 이렇게 됐다는 거지?' 하고 정리를 싹 해서 끝내버린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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