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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방전 프랑스-스위스, 0-0 무승부...스위스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6.06.20 07:00 / 기사수정 2016.06.20 07:00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유니폼 네 장과 함께 공이 찢어지는 등 치열한 싸움을 펼쳤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조별예선 3차전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양 팀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승점 7점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스위스는 승점 5점으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지난 경기에서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수비라인을 제외하고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스위스는 지난 1, 2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엠볼로가 세페로비치 대신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이후 프랑스의 포그바가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11분, 포그바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를 맞혔다. 이후 날카로운 슈팅을 한 차례 더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16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다시 한 번 크로스바를 맞히고 말았다.

전반 중반이 지나고 나서는 스위스가 점차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양 팀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팽팽한 싸움을 펼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스위스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11분, 지냑의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 슈팅 이후로 프랑스는 점차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코망을 빼고 1, 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파예를 투입하는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위스는 엠볼로는 빼고 세페로비치를 투입해 공격지역에서 변화를 줬다. 그러던 후반 29분, 시소코의 크로스를 받은 파예가 절묘한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후 프랑스는 그리즈만을 빼고 마투이디를 투입해 중원에서의 기동력을 높였다. 스위스는 샤키리를 빼고 페르난데스를 투입해 프랑스의 교체에 대응했다.

스위스는 후반 막판 공격수 메흐메디를 교체하고 수비수 랑을 투입해 무승부라도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양 팀은 후반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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