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혜수가 tvN 드라마 '시그널' 촬영 당시 부상을 입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19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는 김혜수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수로는 김혜수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1987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자신의 첫 데뷔작 영화인 '깜보'로 신인상을 받은 장면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며 지난 시간을 회상한 김혜수는 지난 6월 3일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시그널'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던 것을 떠올리며 "'시그널' 촬영 때 너무 추워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검은 봉지를 쓰고 밤거리에서 범인으로부터 탈출하다 조진웅에게 발견되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제일 큰 부상을 당했다. 봉지를 쓰고 연기했기에 (시야가 가려져서) 손이 찢어지고 멍투성이가 됐었다"고 얘기했다.
또 김혜수는 30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도 "시작부터 운이 좋았다"고 털어놓은 뒤 "긴 시간 동안 연기를 하긴 했다. 그런데 진짜 탑이라는 건 잘 모르겠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탑이었던 순간은 없지만, 최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탑 언저리에 머물며 그 가까운 곳에서 노력을 기울일 수는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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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