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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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실책 지운 KIA의 폭투 행진 [XP 줌인]

기사입력 2016.06.18 19:52 / 기사수정 2016.06.18 20: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의 초반 실책 퍼레이드. 그러나 KIA의 폭투가 더 뼈아팠다.
 
LG와 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7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L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지만, 실책이 이어지면서 곧바로 동점 점수를 내줬다. 2회초 선두타자 이범호의 투수 직선타를 코프랜드가 본능적으로 잡아냈다. 행운이 따른 상황. 그러나 이후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이 나왔다.

코프랜드는 필에게 유격수 땅볼을 얻어냈지만, 유격수 강승호가 바운드를 잘못 맞추면서 공이 뒤로 빠졌다. 필은 2루를 훔쳤고, 코프랜드는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2사 2루 상황. 이번에는 서동욱이 세 번째 유격수 땅볼을 보냈다. 이닝을 마칠 수 있는 평범한 땅볼. 그러나 강승호는 공을 가랑이 사이로 빠트렸고, 그 사이 2루 주자 필이 홈을 밟았다. 결국 LG는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5회 히메네스의 실책이 한 개 더 나오면서 이날 총 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LG의 실책보다 더욱 뼈아픈 KIA의 세 차례의 폭투가 있었다. 1-1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문선재 타석에서 KIA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의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정주현은 채은성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그리고 5회말. 3회말과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이번에도 정주현이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오면서 볼넷을 골라냈다. 헥터는 다시 문선재 타석에서 폭투를 하면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성훈의 적시타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LG는 5-1로 앞선 7회 LG의 추가점도 KIA의 폭투에서 나왔다. 1사 2루 상황. KIA 한승혁은 폭투로 1사 3루 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폭투가 나오면서 팀의 6번째 실점을 내줬다.
 
결국 LG는 8회 추가점을 냈고, 이날 경기를 7-1로 잡고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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