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박진태 기자] "마에스트리, 내 선에서는 끝났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청주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여덟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경기 한화의 선발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1회를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36일 만의 등판이었지만, 피안타 두 개와 볼넷 네 개를 기록하며 2실점을 했다. 마에스트리는 마운드를 내려간 뒤 더그아웃에서 쓸쓸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튿날 마에스트리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대전으로 내려갔다. 마에스트리의 자리는 박노민이 채웠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성근 감독은 "내 선에서는 끝이 났다"라며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외인 교체에 대한 언급을 돌려서 말한 김 감독이었다.
올 시즌 마에스트리는 4월 6이닝 무실점 경기를 두 차례나 만들어내며 기대를 모었지만, 5월 평균자책점 25.20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36일 만에 기회를 얻은 17일 경기는 마에스트리의 마지막 한국 무대가 될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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