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로아티아가 승리도 놓치고 에이스도 잃을 위기에 놓였다.
'24SATA'를 비롯한 다수의 크로아티아 언론은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모드리치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모드리치는 당일 프랑스 생테티엔서 열린 유로2016 체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후방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를 조율한 모드리치는 탁월한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크로아티아의 완성도 높은 경기를 이끌었다. 모드리치가 공수를 이끈 크로아티아는 전반 37분과 후반 14분 각각 이반 페리시치, 이반 라키티치의 연속골로 체코를 코너로 몰아붙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후반 17분 갑작스레 다리 통증을 호소한 모드리치는 스스로 벤치를 향해 교체사인을 보냈고 마테오 코바시치에게 바통을 넘긴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지 언론은 모드리치가 내전근(허벅지 안쪽)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했다. 모드리치의 상태를 확인한 팀닥터 보리스 네메치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 모드리치는 괜찮다고 하지만 근육이 부어있는 상태"라며 "휴식을 취해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스페인전까지 3~4일 시간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다음 경기를 쉬는 것이 토너먼트를 위해 더 좋다"고 말했다.
한편 체코전서 또 다시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뛴 베드란 촐루카에 대해 "경기 초반에 출혈을 보였다. 현재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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