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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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외국인 투수 교체 하나 "결단의 시기 왔다"

기사입력 2016.06.16 10:00 / 기사수정 2016.06.16 10:2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넥센이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다는 소식이 먼저 알려진 곳은 미국 언론이었다. 미국 독립리그 소속 구단인 소머셋 패트리어트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마이센트럴뉴저지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소머셋이 대만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루디 오웬스를 영입했다. 오웬스는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공을 던지게 될 스캇 맥그레거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소머셋의 브렛 조디 감독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맥그레거는 롱아일랜드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고, 선발로 좋은 활약을 하며 우리가 승리하는데 도움을 줬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면 떠나야 한다. 우리는 맥그레거와 함께 해서 기뻤고, 즐거웠다.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를 보도한 마이크 애쉬모어는 자신의 SNS에 맥그레거의 한국행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기사를 쓴게 전부고, 맥그레거로부터 넥센과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현재 소머셋 공식 홈페이지에는 맥그레거가 이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넥센은 여러명의 외국인 투수들을 리스트업 해두고 대체 선수로 영입할만한 인물을 고르던 중 맥그레거가 눈에 띄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 관련해서는 넥센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구단들이 계속해서 후보군을 추리고 만약을 대비한다. 물론 맥그레거가 KBO리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맥그레거와의 계약 확정이 사실이라면, 피어밴드와 코엘로 중 어떤 투수를 교체하느냐가 관건이다. 시즌 초반 코엘로가 더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피어밴드 역시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 기사화가 된 이상 넥센이 결단을 내릴 시기도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NYR@xportsnews.com/사진 ⓒ 소머셋 공식 홈페이지 캡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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