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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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트럭' 김보성, 알고 보니 여린 남자였네요

기사입력 2016.06.16 07:0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힘 있는 남자의 대명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배우 김보성이 알고 보니 여린 남자였다.

15일 방송된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는 이경규·이예림·유재환 3인방과 게스트 김보성이 경삼남도 의령 율산 마을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연신 자신의 유행어인 "의리"를 외치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인 김보성은 이날 무거운 짐을 나르며 남자다운 매력을 선보이려 했다. 그러나 의욕만 앞서 힘 조절 실패로 물건들을 계속 떨어뜨리는 허당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테이블 조립이 서툴러 허둥대며 몸을 가누지 못해 연신 절을 해댔다.

그래도 마음 만큼은 '천사표'였다. 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되자 그는 화장지, 낫, 락스 등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에게 '자체 할인'을 적용해 반값에 판매했다. 자신이 준비한 선글라스를 맘에 들어 하는 할아버지에게는 정가의 1/10 가격으로 나눔에 가까운 호의를 베풀었다. 김보성은 "정가를 불러야 하는데 사실 강건한 몸과 다르게 마음이 여리다"며 순수한 마음을 드러냈다.

율산 마을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 김보성은 그들의 일일 아들을 자처해 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허리가 아픈 할머니를 위해 배달을 나선 김보성은 “건강하시고 제가 의리로 용돈 드리겠다”며 할머니에게 따뜻한 마음씨를 전했다. 이런 기분 좋은 돌발행동은 할머니를 웃게 만들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보성은 "아프시다는 말을 들으니까 아들이 엄마 대하는 마음으로 챙겨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마을에 힘 있는 젊은이가 없어 비닐하우스를 고치기 못했던 할머니의 비닐하우스 수리에도 그는 최선을 다했다. 비록 바람이 많이 불어 일을 마무리 하진 못했지만 김보성은 톱으로 쇠를 자르고 뼈대를 수리하며 큰 힘을 보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O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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