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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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 픽사의 디테일 영상미 '바다 완벽 재현'

기사입력 2016.06.15 16:2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감독 앤드류 스탠튼)의 디테일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전작 '니모를 찾아서'에서 보여줬던 광활한 바다 속을 '도리를 찾아서'에서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픽사 스튜디오의 발전된 기술력이 더해지며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바다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완벽한 바다 속을 표현하기 위해서 촬영 및 조명 감독 이안 맥기븐은 "암초와 바다, 그리고 아쿠아리움의 물, 심지어 시간에 따라 물의 색이 바뀐다"고 전하며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서는 물에 있어서도 작은 컵에서부터 탱크, 그리고 해안까지 다양한 물을 빛의 각도에 따라 표현했다. 특히 물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한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는 후문이다.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물이 가득 찬 유리 박스 안에 반사되어 있는 모습은 일반 물을 표현하는 것과 다르다. 다행히도 픽사의 기술력은 우리가 익숙한 물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영화 속 기술력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도리를 찾아서'의 제작진은 태평양부터 바다 생물 연구소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하며 영화의 배경을 담아냈다. 특히 각도에 따라 빛의 그림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의 작품보다 고심했다. 

실제 바다 생물 연구소는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파크의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와 몬트레이 해변의 아쿠아리움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했다. 그들은 실제의 장소를 모티브로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물고기 탱크, 어린이용 분수, 자막, 복도 심지어 영화 속 커피 포트 유리잔까지 모든 이미지를 실제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오는 7월 7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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