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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세카이노오와리, 韓日 천재뮤지션 지산 밸리록 출격

기사입력 2016.06.15 11:1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천재적인 예술적 감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에 모인다.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 밸리록은 ‘뮤직 앤드 아츠(MUSIC AND ARTS)’라는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는 ‘음악’과 ‘예술’이라는 테마와 함께 페스티벌을 찾는 관객들에게 타 페스티벌에는 찾을 수 없는 ‘예술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난 10일에 발표한 5차 라인업 아티스트 중 유독 예술적 영감과 음악을 접목시키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들이 있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보컬리스트계의 독보적인 존재감인 ‘이소라’,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와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가 바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
 
먼저 밸리록 첫 날인 7월 22일에 공연하는 이소라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감성과 음악 세계로 고유의 영역을 구축해온 만큼 한국 최고 가수 ‘이소라’의 페스티벌 참여는 밸리록을 찾는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다.
 
이소라는 ‘제발’, ‘바람이 분다’ 등 특유의 애절함과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 가수로 유명하지만, 이소라는 발라드, 록, 재즈 등 장르보다는 ‘이소라 노래’로 분류될 만큼 독보적인 목소리와 예술적 감성의 가사가 그녀를 정의한다.

 
이소라는 발표하는 매 앨범마다 다양한 장르가 접목된 곡들을 시도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에 발매된 8집 ‘8’에서는 다양한 록 장르의 트랙으로 채워진 다소 생소하지만 완성도 높은 음반을 발매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난 별’, ‘운 듯’ 등의 전 트랙에서 보여지는 시문학 같은 아름다운 가사들은 거친 듯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함께 ‘록 보컬’로 음색을 맞춘 이소라와 조우하며, ‘이소라 노래’라 명명되는 예술적 감성이 듬뿍 담긴 이소라만의 록 음악을 선사했다. 대중들이 ‘생각지도 못한 파격’, ‘유쾌한 배신’이란 열광적인 호응과 함께 ‘역대급 명반’으로 손꼽을 만큼 ‘록 뮤지션’으로의 이소라의 행보는 성공적이었다.
 
서정적인 감성 발라드부터 강렬한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소라 노래’로, 독보적인 무대를 보여줄 이소라에게 밸리록 현장을 지킬 팬들의 가슴은 이미 고동치고 있다.
 
밸리록 두번째 날인 23일 토요일에는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가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세상의 끝’이라는 뜻의 세카이노 오와리는 ‘천재’라는 극찬을 받는 후카세 사토시(보컬)를 주축으로 나카지마 신이치(기타, 코러스), 후지사키 사오리(피아노, 키보드), DJ LOVE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 2007년 결성됐다.
 

청명한 보컬과 즐겁고 밝은 코드진행의 대중적인 팝락 밴드로, 좋은 멜로디의 노래가 가지는 힘을 그들의 실제 성장스토리와 연계시켜 일본 최고의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작사, 작곡, 편곡, 믹싱, 프로듀싱 등 앨범 제작은 물론, 콘서트 무대 연출, 의상, 뮤직비디오 연출, 앨범 커버 디자인 등을 멤버들이 직접 담당하는 천재적인 활동 영역으로 사랑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메이저 데뷔한 세카이노 오와리는 데뷔 3개월 만에 일본에서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무도관(부도칸)’ 공연을 매진시켰고, 지난해 7월 18,19일 양일간에는 약 7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공연장인 닛산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트와일라잇 시티(Twilight City)’를 개최,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메이저 데뷔 후 최단기간에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 밴드가 되는 등 일본 밴드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또한 우에노 주리와 빅뱅의 탑(TOP)이 공동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의 엔딩곡 ‘미스터 하트에이크(Mr. Heartache)’를 불러 한일 양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발표하는 싱글마다 영화에 버금가는 스케일과 판타지, 미장센을 보여주는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무대 연출로 유명하다. 대표곡인 ‘Dragon Night(드래곤 나이트)’, 국내에는 ‘짱구는 못말려’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극장판 21기 엔딩곡으로 사용되어 국내에도 크게 사랑 받은 ‘RPG(알피지)’ 그리고 ‘불꽃과 숲의 카니발’ 등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는듯한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세카이노 오와리의 밸리록 라이브 무대가 남다르게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밝고 아름다운 가사, 멜로디 그리고 예술적 무대 연출 등으로 일본 최고의 인기 밴드로 자리매김한 세카이노 오와리의 내한 소식에 2016 밸리록에 대한 관심은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0일에 공개된 5차 라인업인 이소라, 세카이노 오와리 외에도 영국 대표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스퀘어푸셔(SQUAREPUSHER) 역시 천재적 음악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대가이다.
 
스퀘어푸셔는 20대 중반부터 드럼 앤 베이스 씬의 최고봉에 오를 만큼 현란한 악기 세팅과 라이브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재즈, 뎁(Dub), 록 등을 다양한 음악 장르 기반으로 전자 사운드에 비주얼 퍼포먼스까지 더해 음악을 현대 예술의 영역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퀘어푸셔는 작년 2015년 5월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AUDIOVISUAL SPECTACULAR’에 참여하여 ‘전자음악과 사운드아트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의 라이브 공연을 갖기도 했다.
 
장르를 파괴하고 재창조하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주얼 퍼포먼스를 통해 어우러진 스퀘어푸셔의 무대는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라는 밸리록의 타이틀에 걸맞게 비주얼 아트와 사운드 아트인 음악의 만남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 받고 있다.
 
또한 한국 힙합신의 대세 스타 블락비 지코(ZICO), 한국 메탈신의 자존심 피아(PIA), 홍대씬의 아이돌 쏜애플(Thornapple), 한국 R&B씬의 라이징 스타 베이빌론(Babylon) 등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이 밸리록 5차 라인업에 합류하여 밸리록을 찾을 예정으로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에 쏠리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CJ E&M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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