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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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성동일X신원호, 입담도 tvN 시청률 보증수표 (종합)

기사입력 2016.06.14 21:26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배우 성동일과 신원호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tvN 삼대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성동일과 신원호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은 택시 리뉴얼 기념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영자는 "'택시' 섭외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10년 만에 처음 타시는 거다"라며 반가워했고, 성동일은 "나는 택시를 타도 모범만 탄다"라며 입담을 자랑했고, 시종일관 농담을 던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성동일은 연기에 대해서는 진지한 태도를 보였고, "'멋을 내지 마라. 나는 연기 잘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다. 네가 갖고 싶고 사고 싶고 주고 싶은 게 많으면 넌 연기를 잘한다. 절실하게 원해야 한다'라고 얘기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성동일은 가족 사랑도 남달랐다. 형제들에게 집을 사줬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아내는) 오빠가 번 건 오빠 돈이지 내 돈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자기가 힘드니까 도와주자고 얘기한다. 한 번도 집사람이 내가 싫은 소리를 해본 적이 없다. 부부싸움이 아예 없다. 아내가 잘하기 때문이다"라며 아내를 자랑했다. 이에 이영자는 "준이 엄마가 아이들 교육도 잘한다"라며 칭찬했고, 성동일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사교육의 힘이다. 뇌 자체가 태어날 때 잘 받았다. 책을 많이 봐서 그런가 말대꾸가 심하다. 준이는 2년 전에 내 지식을 앞질러서 대화가 많이 줄었다"라며 아들바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두 번째 게스트는 신원호 PD였고, 이영자는 "시청자들이 신원호 PD에 대한 기대가 많다. '응답하라' 시리즈4 하는 거냐"라며 물었다. 신원호 PD는 다른 작품을 하거나 다른 장르를 하거나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신원호 PD는 "어떤 배우가 괜찮다고 해도 이번 짜놓은 드라마에 맞지 않으면 할 수 없다. 덕선이 같은 경우는 혜리가 생각났다. '진짜 사나이'에 나왔던 성격이 비슷하겠다. 그 친구가 너무 떠버렸다. 캐스팅 시작되고 아까우니까 만나는 보자 싶었다. 차라리 연기를 못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처음 줬던 대본이 1화 때 마다가스카르 불참하게 되면서 인터뷰하는 장면이었다. 제가 볼 때 현장에서 연기한 것보다 더 잘했다. 두 번째는 매력이다. 한 번이라도 안 웃으면 그 친구하고 안 하게 되더라"라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또 성동일은 "신원호 아니면 누구도 '응답하라'를 못 만든다. 자기가 찍은 건 자기가 편집을 하고 음악을 넣어야 한다"라며 추켜세웠다. 신원호 PD는 "예능을 하면서 제가 잘하게 된 게 편집이다. 그걸 못 놓겠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성동일과 신원호 PD는 서로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신뢰를 바탕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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