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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마동석, 솔직 입담 속 유쾌함…끌릴 수밖에 없는 매력 (종합)

기사입력 2016.06.14 14:56 / 기사수정 2016.06.14 14:5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마동석이 라디오를 통해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는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의 개봉을 앞둔 배우 마동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굿바이 싱글'에서 김혜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마동석은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평구로 분한 영화 속 배역 설명과 함께 파트너 김혜수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동석은 "한 명의 관객으로 봤을 때도, 김혜수 선배가 나오는 작품은 의미가 있든 재미가 있든 뭐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혜수 선배님도 나오시고, 보면 힐링이 되는 유쾌한 영화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 김혜수가 올해 데뷔 30년을 맞은 점을 언급하며 "저희 배우들에게는 롤모델이다.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오래 하는 게 목표인데 그걸 실천하고 계신다. 저는 (개봉했던 영화의 해를 기점으로 하면) 13~14년 정도 됐는데, (김혜수처럼 되려면) 아직 멀었다. 어쨌든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는다는 자체가 영광스럽고 좋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굉장히 편하게 해주시고 정말 좋으시다"라고 칭찬했다.

영화 속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서현진에 대해서도 "드라마 '히트' 때는 형사로 나왔던 분의 따님으로 잠시 나와서 얼굴을 처음 봤고, 이제는 아내가 됐다. 워낙 순수하고 착하고 연기도 정말 센스 있게 잘하는 친구라서 리허설을 많이 안 했는데도 잘 해주셨다. 이번에 '또 오해영'이 대박나지 않았나. 저도 굉장히 기뻐해주고 파이팅 문자도 해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마요미', '마블리', '마쁜이' 등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서도 "처음에 '마블리'라고 했을 때 '마블링'이 떠올랐다. 소고기의 일종인 줄 알았다"며 솔직한 반응으로 웃음을 이끌었고, 평소 야구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함께 밝히며 "어릴 때 OB 베어스 어린이 회원 출신이어서 지금도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고 있다. 싱글이라 좋은 점 중 하나도 혼자 야구를 오래 보고 싶을 때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하정우, 조진웅과의 끈끈한 우정도 전했다. 마동석은 "둘 다 친한 동생이다.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처럼 작품도 같이 많이 했고, 종종 만나 술을 한 잔씩 한다. 가족처럼 지내서 동생들이지만 어쩔땐 정말 엄마 같기도 하다. 저는 형, 동생의 개념을 호칭만 형과 동생이지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 걸 좋아한다"며 '두 사람이 마동석 씨를 누나라고 부른다고 들었다'는 DJ 박경림의 이야기에도 "맞다. 굳이 호칭을 바꾸려고도 하지 않는다. 저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다"라고 담담하게 전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팬서비스도 남달랐다. 팔 근육이 돋보인다는 청취자의 이야기에 거침없이 알통을 만들어보이며 "요새 근육이 피폐해져서 좀 별로다"라고 수줍은 표정을 지어보이는 등 다시 한 번 매력을 발산했다.

한시간을 솔직함으로 꽉 채웠던 마동석에게 이번 '굿바이 싱글'은 대중과 다양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마동석은 "제가 영화를 하면서 이렇게 액션이 없고, 이렇게 좋은 날씨에 항상 매번 좋은 분위기에 찍었던 영화는 그렇게 많이 없는 것 같다.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전반적으로 날씨도 좋았고 현장 분위기도 코미디 영화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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