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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돌파쇼'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무승부…조 1위로 8강

기사입력 2016.06.14 11: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상대 수비 틈바구니로 홀로 돌격한 헤수스 코로나가 멕시코를 조 1위로 이끌었다.

멕시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와 1-1을 기록했다.

나란히 2승씩 거두면서 조 1위를 두고 맞붙은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통과의 큰 성과에도 8강서 만날 수 있는 아르헨티나를 피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양팀 모두 1.5군으로 경기에 임했다. 멕시코는 치차리토와 미구엘 라윤, 헤수스 코로나 등이 벤치서 출발했고 베네수엘라도 오스왈도 비스카론도, 살로몬 론돈 등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저마다 다음 경기까지 생각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하자 싸움은 뜨거워졌다. 1.5군의 싸움이었지만 전반 10분 만에 베네수엘라 호세 벨라스케스의 바이시클킥으로 영의 균형이 깨지자 승리를 향한 팽팽한 흐름이 진행됐다. 

베네수엘라는 조직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측면 돌파를 통해 빠른 반격으로 우위를 계속 유지했고 멕시코는 경기를 주도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중반까지 공격을 퍼붓고도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아 조 2위의 위기에 놓였던 멕시코는 아껴뒀던 라윤, 코로나, 치차리토를 대거 투입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이들은 베네수엘라 골키퍼의 선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슈팅 폭격을 가했고 후반 35분 코로나의 오른발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코로나는 왼쪽 측면부터 상대 문전까지 홀로 단독 드리블 돌파를 해 여러 명의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코로나의 원맨쇼 덕에 조 1위로 올라선 멕시코는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1위로 8강에 올라 아르헨티나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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