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전속계약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 루한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추가 조정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478호 조정실에서는 크리스, 루한이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에 대한 추가 조정 기일이 열렸다.
이날 오후 2시께 조정실로 들어간 양측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조정을 가졌다. 이날 조정에서 양측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 변호인은 번갈아 조정실에 들어갔다. SM 측 변호인이 조정실에 들어갔을 때 크리스, 루한 측 변호인은 엑스포츠뉴스에 "비밀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조정이 끝난 뒤에도 "진행 중인 사건이라 (법원 측에)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다"는 말 뿐, 조정에 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2014년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전속계약 기간과 회사 처우, 정산 등을 문제 삼으며 계약 무효를 주장했으나 SM은 "전속 계약은 유효하다"며 맞섰다. 법원은 양측을 상대로 강제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끝내 결렬됐다.
크리스와 루한은 현재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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