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유해진이 극적으로 tvN '삼시세끼' 새로운 시즌에 합류했다.
13일 유해진 측은 유해진이 '삼시세끼' 고창 촬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영화 '공조' 촬영으로 합류가 불투명했지만 극적으로 이뤄진 것.
유해진 측에 따르면 유해진의 이번 합류는 회사 고위관계자와 나영석PD만 알고 있을 정도로 극비로 진행됐다. 영화 '공조' 측에 직접 양해를 구하고 촬영 이틀 째인 11일에 합류해 차승원, 손호준과 재회한 것.
'삼시세끼'의 새로운 시즌과 관련해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누리꾼들의 주된 관심은 '참바다' 유해진의 합류 여부였다. 차승원과 환상의 케미를 뽐냈던 그가 영화 촬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는 소식에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시세끼' 측 또한 유해진의 공석을 누군가로 채워넣는 대신, 언제든 그가 돌아올 수 있도록 비워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삼시세끼'와 유해진의 의리가 여기서 빛을 발했다. 영화 '공조' 측의 배려도 돋보인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등 기존 '삼시세끼' 어촌편 멤버들이 모인 가운데 신입 막내인 남주혁까지 합류하면서, '삼시세끼'판 완전체가 구성됐다. 차승원은 명불허전 '차셰프'로 만재도에서 어떤 요리도 척척 해내며 맛깔나는 음식들을 선보인 바 있다. 낚시로 만재도 가족들을 먹여살렸던 유해진이 고창에서는 제대로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인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새롭게 합류한 남주혁과 세 사람의 케미가 관심사. 어리버리한 것 같지만 차승원의 완벽한 보조로 활약했던 손호준에 이어 남주혁이 전라북도 고창을 배경으로 차승원과 유해진이라는 대선배들 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끈다.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왔던 남주혁이지만, 차승원·유해진이라는 두 거성과는 쉽지 않을 터. 손호준과의 훈훈한 형제케미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삼시세끼'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tvN과 나영석PD의 흥행카드다. 정선편과 어촌편이 나란히 시즌1,2로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이번에도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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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