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의 과거가 모두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9회에서는 안단태(남궁민 분)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단태는 아버지를 석준표 납치범으로 의심하며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안단태는 사랑을 포기했다. 안단태는 공심(민아)에게 "제주도 가요. 너무 내 생각만 한 거 같아요"라며 태도가 돌변했고, 공심은 "가지 말라고 했다가 가라고 했다가 내가 그렇게 만만해요? 왜 사람 가지고 장난을 쳐요. 그쪽 말 한 마디 듣고 밤새 잠 못 자고 고민한 내가 바보였네요"라며 분노했다. 결국 공심은 제주도로 떠났다.
안단태는 사람들과 연락을 끊은 채 혼자 석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안단태는 현대 사진관을 찾아갔고, 자신이 어린 시절 살았던 곳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안단태는 과거 현대 사진관을 운영했던 주인에게 "안수용 씨 아들 안단태입니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사진관 주인은 "단태는 죽었는데 단태라니. 안단태 죽었어. 다섯 살 때 죽었다고. 이모하고 네 식구가 같이 살았는데 내가 어떻게 그 식구들을 잊어버려. 단태가 죽고 애 엄마가 실성을 해가지고 밤중에 떠나버렸다고. 도대체 무슨 수작을 하려고 이러는 거야"라며 분노했다.
안단태는 '내가 죽었다고? 안단태가 죽었다고? 그럼 나는 뭐야. 그렇다면 내가 준표란 말이야?'라며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의식을 되찾은 안단태는 '아버지는 준표를 죽인 게 아니었어. 아버지는 살인범이 아니었어'라며 기뻐했다.
특히 안단태는 천지연(방은희)에게 "나 내가 단태가 아니라는 거 알아"라며 추궁했다. 천지연은 과거 안단태가 죽은 후 석준표를 데려다 키우게 된 사연을 모두 털어놨다. 안단태는 "아버지가 나를 유괴한 거냐고요"라며 쏘아붙였고, 천지연은 "널 맡았던 사람이 널 죽여 버리거나 널 버려버릴지 모른다는 말을 형부가 들어버린 거야. 그 사람한테 널 돌려보내면 너한테 큰일이 날 거 같아서 밤에 너를 데리고 그 집을 떠났던 거야"라며 오열했다.
앞으로 안단태가 자신이 석준표라는 사실을 알고난 뒤 남순천(정혜연)과 재회해 재벌2세로 살아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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