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김혜자의 상처가 드러났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10회에서는 이성재(주현 분)와 조희자(김혜자)가 함께 밤을 보내게 됐다.
이날 이성재와 조희자는 민박집에 마주 앉아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다. 이성재는 조희자에게 "언제가 가장 행복했느냐"라고 물었다. 조희자는 첫 아들 낳았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럼 언제가 가장 슬펐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조희자는 "첫 아들 죽었을 때. 남편 고향에 살 때였다. 그냥 열감기였다. 남편은 출장 중이었다. 혼자 업고 병원에 갔었는데 이미 갔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희자는 "죽은 애를 업고 길을 걸었다. 참 예뻤었다. 나 닮아서 쌍커풀이 깊고 진했었다"라며 "그만하자. 보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이불을 뒤집어 썼다.
그러자 이성재는 "너무 고와서 별일 없이 산 줄 알았다. 하기야 어느 정도 만만한 인생은 없다"라는 말로 조희자를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