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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장그래 광희X오과장 윤태호의 따뜻한 완생 도전

기사입력 2016.06.12 03:00 / 기사수정 2016.06.12 03: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미생' 윤태호 작가와 광희의 만남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릴레이툰 특집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웹툰작가들과 팀을 이룬 멤버들이 연재순서를 정하고 각자 파트너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윤태호 작가와 광희의 만남은 인상적이었다. 광희는 "그림을 처음 그려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안 웃긴다는 말을 계속 들어왔지 않나. 그림을 그리라고 하니까 '무한도전'에서 말로도 못 웃기는데하고 그림을 그려본 적도 없어서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태호 작가는 다정하게 "조금만 손질을 해주면 좋겠더라. 잘 그리는 쪽으로 하거나 퇴행을 시켜서 못그리는 쪽으로 개성을 맞출 건지를 이야기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희는 웹툰 '미생'을 보고 자신이 공감했던 부분을 언급하며 "'무한도전' 식스맨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되니까 막상 내가 짊어져야할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겠더라"며 "내 팔목이 얼마나 가는 지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런 광희에게 힘이 되어준 것은 역시 윤태호 작가다. 윤 작가는 광희에 대해 "주도적이고 매력적으로 느끼는 지점에 대해 분명히 할 욕망이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자기주도적으로 해내지 못해 주눅이 든 광희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윤 작가는 "자기의 정체성과 매력을 많이 과시해보는 그런 작업을 만들려 한다"며 광희와의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에게 사소한 성취를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는 광희가 직접 콘티, 대사 등을 정리해볼 것을 말했다. 이어 "뒤에서 다 백업을 해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희에게 평소에도 스케치북에 과장된 표정 등의 모습을 많이 그려볼 것을 권유했다. 실제 광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틈틈이 그린 그림들을 공개하며 맹연습하고 있음을 인증했다. 

'무한도전' 합류 이후 광희는 무수한 부담감과 싸워왔다. 제대로 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정형돈의 잠정 하차를 맞이했고, 숱한 악플을 받기도 했다. 윤 작가는 그런 광희에게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 막연한 이야기 대신에 구체적으로 광희가 어떻게 웹툰을 준비하고 그리는 연습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도 찬찬히 일러줬다. 윤 작가의 배려와 광희의 의욕은 두 사람이 함께 빚어낼 릴레이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  

한편 '무한도전' 릴레이툰은 오는 25일 첫 공개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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