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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장미여관 우승, 하드코어 록으로 재탄생한 '김삿갓' (종합)

기사입력 2016.06.11 19:4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장미여관이 강렬한 에너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홍서범 편이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김지우, 오시나, 강웅곤은  조갑경&홍서범의 듀엣곡 '내 사랑 투 유'로 무대를 꾸몄다. 세상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하겠다는 말처럼 온기 가득한 감동의 하모니가 무대를 감쌌다. 세 사람의 밸런스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이어 UV가 아닌 단독으로 3년여 만에 돌아온 뮤지는 옥슨80의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를 선곡, 뮤지션으로서 진면목을 드러내며 모두를 집중시켰다. 뮤지는 웃음기 뺀 깊은 감성과 묵직한 음색만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전설 홍서범을 포함한 모두가 뮤지의 반전 매력에 푹 빠졌고, 결국 뮤지는 386표를 받으며 1승을 거두었다.

옥슨80의 '그대 떠난 이 밤에'로 무대에 오른 클래지콰이는 리드미컬한 무대를 선보였다. 클래지콰이만의 감성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무대였다. 알렉스와 호란의 하모니에 귀가 황홀해졌다. 홍서범은 "역시 클래지콰이 편곡은 다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클래지콰이는 394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아이오아이(I.O.I)가 등장하자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아이오아이는 옥슨80의 '불놀이야'를 선곡, 아이오아이 색깔이 담긴 산뜻한 무대로 재탄생시켰다. 열정과 패기로 뭉친 환상적인 군무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대기실서 최유정, 김청하는 댄스 담당의 격한 안무 버전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소미는 창문 닦는 소리, 정채연은 혓바닥 웨이브, 강미나는 제주도 사투리 등 개인기를 공개했다.  



손승연은 홍서범의 '구인광고'를 선곡,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폭발적인 에너지였다. 환상적인 고음으로 관객을 집중시킨 손승연은 431점으로 받으며 클래지콰이에 승리했다.

홍서범의 '김삿갓'으로 무대에 오른 장미여관은 무대 시작부터 강렬한 록스피릿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의상부터 무대매너까지, 모두를 끌어당기는 마성의 매력이었다. 특히 육중완의 샤우팅은 그야말로 관객을 정신을 쏙 빼놓았다. 하드코어 록으로 재탄생한 '김삿갓'은 435표를 받으며 또다시 손승연에 승리를 거두었다.


마지막 무대는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홍서범의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로 무대에 오른 이수현은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이수현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절제된 감성으로 표현한 이별의 아픔은 여운을 남겼다.

최종 결과 장미여관이 2연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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