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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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치겠다" 김인태의 1군 정착 키워드 '타격 본능'

기사입력 2016.06.10 07:59 / 기사수정 2016.06.10 08: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김인태(22)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그는 입단 당시 '5툴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많은 기대를 받은 그는 지난 2013년 시즌 종료 후 경찰청에 입단해 지난해 군 복무를 마쳤다.

그리고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난 4일 1군에 비로소 모습을 보였다. 5일 SK전에 선발 출장해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한 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석에의 모습이 김태형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김태형 감독은 "과감하게 보이는 공에 스윙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8일 kt전에서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록을 쓰기 시작했다. 9일에는 6-4로 앞선 9회 주자 1,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틀 연속 적시타. 그는 "생각보다 첫 안타와 타점이 빨리 나와서 기분좋다"고 웃어 보이며 "처음에 올라왔을 때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노리고 있는 공이 오면 자신있게 배트가 나가라고 해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현재 김재환, 박건우, 민병헌, 정수빈이 1군 외야진에서 버티고 있다. 그만큼 외야수 김인태가 1군 한 자리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는 "형들만큼 해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2군에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치는 것은 자신이 있었다. 우리 팀의 수비가 좋은 만큼 나 역시도 수비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1군 무대에 올라와 가장 좋은 점에 대해서 "관중들이 많은 곳에서 하니까 좋다. 더 집중이 잘된다"고 웃어보인 그는 "매순간 집중해서 내 스윙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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