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모델 이영진이 공감을 부르는 시원한 토크를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새로운 예능 여신을 꿈꾸는 정다빈, 전소민, 고원희, 이영진,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날 '맏언니' 이영진은 시원시원한 공감 토크를 선사했다. 이영진은 자신이 모델계에서는 상당히 정석적인 미인으로 불리는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차가워 보이는 외모로 인한 오해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강아지 크림이를 키우면서 어쩔 수 없이 강제로 애교섞인 말투를 써야해 곤혹스러웠던 순간들을 털어놓았다.
또 장윤주, 한혜진과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혜진을 무서운 후배라면서도 "선배에게 깍듯하다. 내게 달려와 90도로 인사해 불편하게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고, 과거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던 장윤주가 하이패션 포즈로 자칫 본업에서 문제를 겪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었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결혼 여부에 대해서도 "솔직히 안할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축의금들을 돌려받고 싶음을 털어놓으며 많은 공감을 샀다. 이영진의 말에 전소민 등도 고개를 저절로 끄덕거렸다. 또 레몬을 초콜릿처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아무렇지 않게 레몬을 먹는 특기를 선보였다. 그런 그를 따라잡기 위해 정다빈부터 홍윤화까지 모두들 도전했지만 그처럼 능숙하게 먹기란 쉽지 않았다.
이영진이 꺼내는 말들은 결코 과하지 않았다. 자칫 눈치 보여서 하지 못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시원시원하게 꺼내며 토크를 리드하는 모습은 신선했다. 모델테이너들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패션계의 시조새'가 들려주는 사이다 토크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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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