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안재현에 이어 또 모델이다. 나영석 PD의 안목이 또 적중할까.
오는 7월 1일 첫 방송 되는 tvN '삼시세끼' 새 시즌에 배우 남주혁이 합류한다. tvN 관계자는 "남주혁은 제작진이 눈여겨 봤던 젊은 스타로 차승원, 손호준의 막내 동생 역할을 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시세끼' 새 시즌 성패는 남주혁에게 달려있다. 남주혁은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다. 가수 강남과 '강나면주'라는 콤비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재미를 책임졌다. 이후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하기 시작했다.
이는 tvNgo '신서유기2'에서 '新 나영석의 남자'로 발탁된 안재현과 비슷한 행보다. 안재현 역시 모델로 데뷔해 SBS '별에서 온 그대', KBS 2TV '블러드'로 배우 길을 걸었다. JTBC '상류사회'라는 예능에 출연한 게 예능 경험의 전부. 그랬기에 '신서유기2' 합류 소식이 들렸을 때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안재현은 '신서유기2'를 온전히 자신의 판으로 만드는 반전을 보여줬다. '기-승-전-안재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며 '신서유기2'를 '하드캐리'했다. 나영석의 안목과 도전이 또 통한 것이다.
안재현과 닮은 듯 비슷한 남주혁이 '삼시세끼' 차승원, 손호준과 보여주는 호흡이 '삼시세끼' 새 시즌의 색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차승원과 '부부케미'를 보여줬던 만재도의 '바깥양반' 유해진의 빈자리를 어떤 방식으로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남주혁은 차승원, 손호준 사이에서 어떤 캐릭터를 입게 될까. 남주혁은 94년생으로, 차승원과는 말 그대로 아버지와 아들 뻘이다. 그리고 손호준과도 10살 차이다. '삼시세끼'라는 새로운 환경과 차승원, 손호준 사이에서 쩔쩔매는 남주혁, 그를 놀리는 차승원, 손호준을 보는 것은 '삼시세끼' 새 시즌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삼시세끼' 어촌편의 전매특허였던 '초리얼 몰래카메라'에 속수무책 당할 남주혁의 모습 역시 기대된다.
'아버지' 유해진이 난 자리에 '94년생' 남주혁이 들어왔다. 신선한 바람이 될지, 유해진을 향한 '삼시세끼' 팬들의 그리움만 커질지 뚜껑을 열기 전에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신서유기2'에서 적중한 나영석의 '모델 보는 눈'이 '삼시세끼' 새 시즌에서도 들어맞을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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