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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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주간아이돌' PD "정형돈, 복귀 후 만남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6.06.08 10:12 / 기사수정 2016.06.08 10:1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주간아이돌’의 일등공신으로, 1회부터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 정형돈과 데프콘을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장식 하나 없는 텅 빈 세트장에서 MC와 아이돌 출연진의 호흡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 만큼 MC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정형돈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주간아이돌’ 역시 위기를 맞았다. 정형돈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아이돌 스타들이 출격한 릴레이 MC 체제로 이어져 왔다. 이후 지난 3월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EXID 하니가 임시 고정 MC로 발탁되면서 현재까지 3 MC 체제를 유지 중이다. 

윤미진 PD는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을 잠정 중단한 이후 새로운 고정 MC를 발탁하기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MC들의 호흡이었다”고 설명했다. 

“5년 가까이 정형돈-데프콘의 케미로 프로그램을 끌고 온 힘이 강했기 때문에 파격적인 MC 교체보다는 MC들 간의 편안한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형돈의 빈자리를 메워준 돈사돌 MC 중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았고 데프콘과의 친분이 있던 김희철 씨를 생각했다. 개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고심한 여자 MC 역시 김희철 씨와 친분이 있는 하니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세 명의 호흡은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떠나 3명의 MC들의 호흡도 좋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희철과 하는 우려와 달리 기존 MC 데프콘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활발하고 통통 튀는 예능감으로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웠다. 윤 PD도 “김희철과 하니는 임시 MC가 아닌 고정 MC”라며 신뢰감을 내비쳤다. 


“현재 3MC 체제는 정형돈 씨의 복귀까지만을 약속한 것이다. 이는 MC 캐스팅 과정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이며, 김희철, 하니 측도 흔쾌히 승낙한 부분이다. MC들 모두 정형돈 씨의 복귀를 모두 기다리고 있으며, 그러한 분위기가 있었기에 지난 연말 돈사돌 MC 체제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단, 정형돈씨가 돌아오기 전까지 김희철과 하니는 주간아이돌의 고정 MC이지 임시 MC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최근 정형돈의 여름 복귀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그가 ‘주간아이돌’에 언제쯤 복귀할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데프콘과 함께 ‘주간아이돌’ 1회부터 책임져온 그이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정형돈 씨와는 이전에 ‘히트제조기’라는 프로그램으로 처음 만났고, 정형돈 씨가 휴식기를 갖기 시작한 이후에 ‘주간아이돌’을 담당하게 됐다. 그래서 정형돈 씨의 복귀 후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그저 쉬는 동안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빠른 시일 안에 지하 3층 화이트백 스튜디오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다.” 

정형돈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는 ‘코니’ 데프콘의 힘이 크다. 친근한 매력을 무기로 아이돌 게스트의 긴장을 풀어주고 하니와 김희철, 트와이스 다현, 여자친구 신비, 갓세븐 잭슨, 몬스타엑스 주헌 등 후배를 아우르며 변함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정형돈 씨의 공백으로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데프콘 씨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늘 현장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말에는 매주 바뀌는 MC들을 이끌어가야 했고, 개편 이후에는 새로운 MC들과의 호흡을 맞추고 새로운 코너를 이끌어 가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녹화 현장에서 제작진과도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 그런 점에 대해 제작진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XP인터뷰①]'주간아이돌' PD가 직접 밝힌 5년 장수 비결
[XP인터뷰③] '주간아이돌' PD "신화·빅뱅 완전체 출연 실현되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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