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지현] 최근 엽산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덜란드 와게닝엔대 연구팀은 임상 시험을 통해 엽산의 기억력 향상 효능을 확인했다.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엽산이 든 비타민과 위약을 복용시킨 후 기억력 수준을 비교한 결과 해당 비타민을 먹은 그룹의 실험자들이 실제 나이보다 5년 정도 젊은 수준의 기억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와 고려대 의대 안산 노인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있다. 기억력 감퇴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독성 아미노산 호모시스테인 양이 높은 노인(30∼100μm)은 정상적인 노인보다 경도인지장애(MCI) 위험도가 2.5배 높게 나타났는데, 호모시스테인 양이 높을수록 혈장 엽산의 양이 낮다는 결과를 연구한 바 있다.
엽산은 주로 오렌지, 시금치, 케일 등의 녹황색 채소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 속 영양소는 가공, 조리 과정을 거치며 크게 손실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한 충분한 섭취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보충을 위해선 엽산이 많은 음식과 함께 엽산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엽산제는 약국을 비롯해 대형 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 어디에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크게 저렴한 가격과 높은 흡수율을 장점으로 내세운 합성 제품, 100%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안정성과 대사율이 높은 것을 특징으로 한 천연 제품이 있다.
최근에는 제조 과정에서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무부형제 엽산부터 천연 원료를 열풍 건조가 아닌 동결 건조 공법을 통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 천연 엽산제까지 다양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제품들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자신에게 꼭 맞는 것을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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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