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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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59구' 정우람 "무리해서라도 이기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6.06.05 21:5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31)이 마무리투수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정우람은 5일 대구 삼성전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4로 맞선 가운데 한화는 연장 10회초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정우람은 10회말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 점으로 불을 끄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정우람은 "경기가 박빙이었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이기고 싶었다. 오늘 경기가 타이트한 상황인 만큼 이겨서 많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우람은 59개의 공을 던졌다. 마무리 투수인 정우람에게는 다소 무리가 될 수 있는 투구수였다. 그러나 그는 "팀이 워낙 잘하고 있고, 감독님께서 책임감있게 던져달라고 말씀하셔서 무리를 해서라도 던지고 싶었다. 또 포수 조인성이 구위도 좋고, 동점을 줘도 된다는 마음으로 공을 던지라고 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언제든 점수를 내주고 있고, 권혁, 송창식이 중간에서 잘 던져 우리에게도 기회가 와서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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